겨울철이나 손을 자주 씻는 계절에는 핸드크림이 필수템이죠. 하지만 “바르고도 건조하다”, “끈적이기만 하고 효과가 없다”고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사실 핸드크림은 바르는 방법만 달라도 효과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핸드크림의 흡수율을 높이고, 진짜 촉촉한 손을 만드는 바르는 법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알고 나면 매일 하던 습관이 달라질지도 몰라요!
1. 손을 씻고 수분을 닦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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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Unsplash의Eva Nouhet |
핸드크림은 약간의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왜냐하면 수분을 크림이 ‘잠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핸드크림은 ‘물기 없는 손’이 아니라, ‘약간 촉촉한 손’에 바르는 게 핵심이에요. 너무 축축하면 흡수가 어렵고, 너무 건조하면 수분을 가둘 게 없어요.
2. 손등부터 펴 바르기
대부분 핸드크림을 손바닥에 짜서 바르지만, 손등부터 펴 바르는 게 더 흡수가 잘 됩니다. 손등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더 빨리 건조하고 쉽게 트기 때문이죠.
- ① 양 손등을 마주 비벼 크림을 퍼뜨립니다
- ② 그다음 손가락, 손바닥 쪽으로 넓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가장 건조한 부위에 보습 성분이 집중되면서 흡수율이 좋아져요.
3. 열감 마사지로 흡수력 UP
손을 문지르면서 열을 내는 동작은 피부의 흡수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핸드크림을 바르고 그냥 두는 것보다, 손 전체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훨씬 더 부드럽고 촉촉해져요.
손가락 관절, 손톱 주변 큐티클 라인까지 꼼꼼히 바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4. 소량씩 여러 번 바르기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오히려 겉돌고 끈적거리는 느낌만 강해집니다. 핸드크림은 소량씩 나눠서 자주 바르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를 들어, 하루 1번 진하게 바르기보다는 2~3시간 간격으로 얇게 3번 바르기가 훨씬 효과적이죠. 끈적임 없이 흡수도 빠르기 때문에 활동 중에도 부담 없습니다.
5. 취침 전 ‘핸드 팩’처럼 활용하기
하루의 끝, 잠들기 전이야말로 핸드크림 효과를 극대화할 시간입니다. 특히 밤에는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두툼하게 핸드크림을 바르고 면장갑을 착용해 보세요.
마치 핸드 마스크팩처럼 작용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부드럽고 촉촉해집니다. 단, 끈적임이 덜한 밤 전용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보너스 팁: 핸드크림도 피부 타입별로 다르다?
건성 피부에는 쉐어버터,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처럼 무게감 있는 보습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좋고, 지성 피부나 땀이 많은 분은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젤 타입 핸드크림이 더 잘 맞습니다.
사용 전 INCI Decoder나 화해 같은 사이트에서 성분 확인도 습관화하면 좋아요.
결론: ‘어떻게 바르느냐’가 진짜 중요하다
핸드크림은 어떤 제품을 쓰느냐만큼이나 어떻게, 언제 바르느냐가 중요합니다. 단순히 ‘바른다’가 아니라 흡수되는 루틴을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오늘부터는 이 5가지 방법으로 핸드크림을 제대로 활용해보세요. 조금의 습관 차이가 한겨울에도 부드럽고 건강한 손을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