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세정력”, “치주 질환 완치!”, “3일만에 치아 미백”이라는 문구, 한 번쯤 보신 적 있으시죠? 치약 광고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불명확한 표현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치약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허위·과장 표현의 실태와, 소비자가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해드립니다.
이런 광고 문구, 과연 믿어도 될까?
다음과 같은 광고 문구는 소비자의 오해를 유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치주 질환 완치!”
치약은 의약품이 아닌 의약외품이기 때문에, 질환 치료 효과를 단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합니다. 치약의 효능은 ‘예방’이나 ‘보조적 관리’에 한정됩니다.
“단 3일 사용으로 치아 미백 완성!”
치아 미백 효과는 개인의 치아 상태와 착색 원인에 따라 다르며, 단기간에 확실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식약처에서도 이런 단정적 표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99.9% 세정력 입증!”
임상시험 결과를 내세우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 사용 환경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시험 환경에서 얻은 수치를 과장해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오해를 줄 수 있습니다.
중요 포인트: 치약은 질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예방 및 보조 기능을 가진 의약외품입니다.
식약처가 규제하는 허위·과장 광고 예시
허용되지 않는 표현 |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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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 완치” | 치약은 치료제가 아니므로 ‘완치’ 표현 불가 |
“의사가 개발한 치약” | 실제 의사가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 |
“모든 세균 제거 가능” | ‘전부 제거’ 표현은 객관적 근거 부족, 허가받지 않은 표현 |
“임상시험으로 효과 입증” | 임상 조건이 불명확하거나, 허가받은 효능·효과를 벗어난 광고는 금지 |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외품 광고 가이드라인
광고 문구 속 진실 파악하는 법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아래 기준을 활용해보세요.
표현이 모호한가?
“확실한 효과”처럼 단정적인 표현은 주의하세요.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었는가?
임상시험 결과나 통계가 신뢰할 만한 출처인지 확인하세요.
치약의 본질을 벗어나지 않았는가?
치약은 예방적 도구이지 치료제가 아닙니다.
Tip: 제품 패키지에 ‘의약외품’이라 적혀 있다면, 광고 표현도 그 범위 내에서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현명한 소비를 위한 치약 선택 팁
치아 상태에 맞는 제품 고르기
식약처 인증, ISO 인증 등 성분표 꼼꼼히 보기
결론: 광고보다 성분과 정보가 중요합니다
화려한 광고 문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품의 실제 성분과 용도, 그리고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선택입니다. 광고는 어디까지나 마케팅일 뿐, 내 입속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참고: ‘의사가 개발한 치약’이라는 표현은 실제로 의사가 개발에 참여했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단순히 공신력을 내세우기 위한 허위·과장 광고는 금지됩니다. 식약처의 의약외품 광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여, 허가받은 효능·효과 내에서만 광고가 이루어져야 합니다.